익산시가 농기계 미래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국가연구기관 및 K-농기계 대표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농기계 기업을 대상으로 미래기술 수요형 부품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유관기관간 기술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 농기계 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농기계·뿌리산업의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국가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트랙터·콤바인 등 농업용 기계의 국내 선두 기업이며 익산에 소재한 ㈜TYM(동양물산)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기계 산업 분야 미래기술 수요에 맞춘 연구·개발, 중소·중견기업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공동 기술 지원, 완제품 상용화 및 해외수출 지원 등과 관련해 상호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농기계 기술 지원 협력체계 구축 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농기계 기업 기술 수요조사 및 연구·개발, TYM은 시제품 제작과 실증 테스트 및 국내·외 마케팅을 통한 판로 개척 등 지역 농기계 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거점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건설농기계 기업의 전동화 기술전환 및 농기계 자율주행·작업기술 적용을 위한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농기계 산업 미래생산기술전환 지원체계 구축사업과 연계해 트랙터 전동화 핵심부품과 탄소 복합소재 부품개발 및 지역 내 농기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연구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은 TYM을 포함한 29개의 관련 기업이 소재하고 있어 전북 농기계 분야의 핵심 지역”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 협력으로 농기계 산업 기술 지원을 통해 산업구조 혁신을 이뤄내고 지역 기업의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