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은 고(故) 김학 수필가를 재조명하는 작고 작가 세미나를 15일 오후 2시 전주 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전주 백인의 자화상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전주독서대전과 연계 진행된다.
추모문집 ‘김학수필문학론’을 펴내기도 한 장세진 평론가가 ‘김학의 수필인생과 문학세계’를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백봉기 전북수필문학회장, 윤철 전 전북수필문학회장, 정석곤 은빛수필문학회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고인의 문학 활동과 수필 세계, 인간적인 면모를 탐구하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고니밴드가 고인의 수필에서 영감을 받아 작사 작곡한 곡을 선보인다.
고인은 1980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해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장, 전북펜클럽 회장을 역임했다.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수필집 14권, 수필선집 3권, 수필평론집 2권을 남겼으며 전북대 평생교육원, 신아문예대학 등지에서 수필 지도교수로 여러 수필가를 배출했다.
고인의 예술과 삶을 채록, 기록한 내용을 담은 ‘2023 전주예술사’는 12월 발간될 예정이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작고 작가 세미나에서 수필 문학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온 김학 수필가를 조명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수필 문학의 거목인 고인을 재조명하는 작고 작가 세미나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