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홍합 ‘참담치’ 어민 새로운 소득원 기대

군산시, 인천 수산자원연구소와 생산치패 무상수급 합의

군산시가 토종홍합 ‘참담치’ 자원량 회복을 통한 새로운 소득원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시는 연안해역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참담치 자원량 회복을 위해 인천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이하 인천수산연구소)에서 자체 생산한 치패 10만미를 무상으로 수급, 방류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의 신특산품으로 신속하게 발굴하고자 지난 8월부터 인천수산연구소에 적극 요청해 이끌어 낸 결과다.

참담치 치패가격은 1미당 약 300원으로, 3000만원 예산절감과 함께 성장과정 모니터링 등 향후 방류사업 추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합은 암반에 붙어 무리를 지어 서식하는 종으로 살이 붉은색을 띠고 있으며 우리나라 토종홍합인 참담치와 외래종인 진주담치가 있다.

참담치는 크기가 15~20㎝로 껍질이 두껍고 거무스름한 색을 띠고 있으며 2~3년산 채취가 가능하다.

또한 식물성 플랑크톤을 여과 섭식하는 패류로 먹이생물이 지속적 공급이 가능한 해역에 조성하면, 추가적인 관리가 없어도 서식·성장이 가능한 종이다.

앞으로 시는 전염병 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적지를 조사하고 서식환경 등을 고려해 11월 중 치패방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성원 어업진흥과장은 “소비자들에게 참담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관내 어업인들이 패류 단일품종으로도 고부가 수익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