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000여 톤의 쓰레기가 전북 해안을 뒤덮었고, 매년 그 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해안가에서 수거된 쓰레기양이 5775톤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은 4539톤, 2020년은 4223톤, 2019년은 2288톤, 2018년은 3437톤으로, 2018년부터 5년새 약 1.7배 늘었다.
특히 해양쓰레기 중 플라스틱이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해안가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는 84만 895개로 2014년 3만 4030개에 비해 24.7배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매년 약 14.5만톤이며, 육상기인은 65%(9.4만톤), 해상기인은 35%(5만톤)로 추정하고 있다.
신정훈 의원은 “해양쓰레기는 우리나라, 현재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공조가 절실하다”며, “상당수가 육상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만큼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