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탱고, 시간을 만지다’ 초청공연 마련

13일부터 14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

탱고 무용수 알리시아 오를란도, 클라우디오 바르네익스. 사진=국립무형유산원 제공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13일 오후 7시 30분과 14일 오후 2시, 오후 7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탱고(Tango)’초청공연을 연다.

국립무형유산원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공연으로 이번엔 ‘탱고, 시간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다.

탱고는 2009년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공동 등재했으며 서로 다른 풍습과 신앙, 의례 등이 통합되고 변형되면서 새롭게 창조된 무형유산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주한아르헨티나대사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무대는 세계적인 탱고 악단 ‘안다리에가’가 함께한다. 

세계 순회공연을 해온 실력파 악단으로 1940년대를 대표하는 정통 탱고의 예술적인 정수와 역동적인 힘을 지닌 밀레니엄 탱고를 동시에 담은 독특한 음악 스타일을 선보인다.

음악과 함께 무대를 빛낼 무용수로는 깊은 연륜과 노련한 성숙미를 갖춘‘아스트로 피아졸라’ 재단 소속의 알리시아 오를란도, 클라우디오 바르네익스를 비롯해 2010년 탱고 세계대회 챔피언 폴라 테헤다, 루카스 카리소 등이다.

14일 오후 4시 30분에는 부대행사로 탱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알면 쓸모 있는 탱고 잡학사전’강연과 실제 무용수들에게 탱고를 배워볼 수 있는 연수회도 진행된다.

공연과 부대행사는 모두 무료이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