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네이버클라우드(대표이사 김유원)와 손잡고 맞춤형 노인 돌봄·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 13일 전주시청 3층 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 연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복지사각지대 노인 등에 대한 정서적 지원 사업(클로바 케어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사업·확산사업 발굴 및 도입 △인공지능(AI)에 대한 이해와 적용 사례 교육 및 자문 구성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국가공모에 선정된 ‘2023년 진북동 치매안심 디지털타운 조성사업’의 치매등록환자 200명과 ‘2024년 스마트 경로당 사업’ 독거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주 2회 주기적으로 '몸 건강' 상태 확인과 '정서 건강'까지 돌보는 클로바 케어콜 노인 복지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구와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만든 클로바 케어콜은 휴대전화로 인공지능이 전화를 걸고 대상자와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건강과 식사, 수면, 운동 등을 AI가 분석 및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대상자와 과거에 나눴던 대화들을 기억해 맞춤형 대화는 물론, 정서적인 공감까지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로 평가받는다.
우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술이 시 보건·복지 분야에 활용되면 향후 위기가구 발굴에도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기술 기반 시범·확산 사업 발굴 등 같이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