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행복나눔공유냉장고' 나눔문화 확산 기여

수성동, 내장상동, 시기동 3개소 운영 중⋯연지동 추가 개소 예정

2022년 10월5일 개최된 수성동 공유냉장고 개소식. 자료사진   

정읍시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10월 5일 개소한 '행복나눔공유냉장고'가 정읍지역 내 나눔문화확산을 이끌고 있다.  

공유냉장고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민간 주도 비예산 사업으로 지역민이 기부한 신선한 식자재와 가공식품을 저소득층 이웃들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공유·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모두에게 따뜻한 체감형 복지 실현과 나눔을 통해 행복한 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시작된 사업이다.

수성동, 내장상동, 시기동 주민센터 3개소에 설치되어 각각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운영한다.

시 사회복지과에 따르면 공유냉장고는 지난 9월까지 개인·단체로부터 2억 6500여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기부받았다. 현재까지 수성동 1만 6573세대(1억 646만 원), 내장상동 9043세대(8522만 원), 시기동 2254세대(3018만 원) 등 총 2만 7870세대에 2억 2200여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

공유냉장고 사업이 정착되며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여 자원순환과 탄소배출 감소에도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공유냉장고 확대를 위해 오는 23일 연지동주민센터에 신규 개소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나눔으로 공유냉장고를 통해 많은 취약계층이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민간 중심으로 운영하는 공유냉장고 사업이 지역 전체로 퍼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