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16일 제17회 산업평화 대상 및 모범사업장 시상식을 열고 상생과 화합을 도모하는 노사 문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사업장과 근로자를 격려했다.
최근 1년간 노동쟁의가 발생하지 않은 기업 중 고용 안정과 산업 평화 정착에 기여한 기업체에 수여하는 산업평화 모범사업장에는 대기업 부문에 하이트진로 전주공장, 중견기업 부문에 삼양화성 전주공장과 대주코레스, 중소기업 부문에 대한산업보건협회 전북산업보건센터 등 총 4곳이 선정됐다. 이들 사업장에는 총 5100만 원의 노사화합 프로그램 사업비가 지원된다.
선진 노사 문화 정착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산업평화 대상은 하림정읍공장 차대진 공장장과 신젠타코리아 허영배 공장장에게 돌아갔다.
차 공장장은 근로 현장의 불합리한 요인을 발굴·개선하고 통근버스 지원, 근로자 세탁실 운용 등 노동 권익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허 공장장은 명예고용평등 감독관 위촉을 통해 남녀 고용 평등 실현, 노사정 사회적책임 협약을 통해 노사 상생 문화 확산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내년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에 노사 상생 문화는 경쟁력을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라며 "상생과 협력의 노사 문화 조성을 통해 전북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