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아동문학회와 함께하는 어린이 시 읽기] 지우개-안서준 송천초 4학년

안서준 송천초 4학년

쓱싹쓱싹

실수한 것 지우고

생각을 바꿀 때도 지우고

 

지우개는 쓸수록

키가 작아지고

내 생각은

더욱 커지지

 

△ 생각을 다듬어 동시라는 틀에 담는 세련됨이 4학년인 지은이의 발달과정이나작품으론 매우 놀랍습니다. 지우개를 통한 섬세한 관찰력과 지은이의 정서적 교감이 이뤄진 훌륭한 작품입니다. / 심재기 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