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정 시인이 제4회 선경문학상에 선정됐다.
이번에 심사를 맡은 오민석 문학평론가와 박형준 시인은 “전체적으로 매우 고른 수준의 작품들은 시작 능력에 깊은 신뢰를 준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2010년 영남일보 신춘문예 시로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시집 <밤의 귀 낮의 입술>과 <고양이와 걷자>를 펴냈고 수상시집 <나의 아름다운 캐릭터>가 발간될 예정이다.
수상 소감에서 시인은 “시를 쓰는 일은 시를 쓰는 사람이 시인이 되려고 간극을 좁히며 노력하는 일”이라며 “시를 쓰면서 한 권의 시집이 될 사람이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2일 오후 3시 인천 선경산업 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며 상금은 1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