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호, 조류경보 68일 만에 ‘해제’

지난 8월 10일 ‘관심’ 단계 발령 이후 두 차례 시료 채취서 해제 기준 충족

용담호 조류분석 결과/전북지방환경청 자료 재가공.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송호석)은 18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용담호에 발령된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10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던 용담호는 이후 지난 10일과 16일 두 번의 시료 채취에서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관심’ 단계 해제기준(2회 연속 유해남조류 1000세포/㎖ 미만)에 해당해 68일 만에 조류경보가 해제됐다.

전북지방환경청은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감소한 이유에 대해 선박교란과 조류제거장치인 나노버블(2대)의 신규 도입‧운영 등 조류제거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봤다.

또한 최근 기온이 계속해서 하락하면서 평균 수온이 20℃ 이하로 유지되고 유해남조류 개체수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송호석 전북지방환경청장은 “전북도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