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자리매김

문체부 ‘로컬 100’ 선정…국민발굴단·전문가 평가 및 빅데이터 분석 반영

익산 미륵사지 야간 전경/사진 제공=익산시

익산의 세계유산 미륵사지가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지역문화매력 100선)’으로 선정됐다.

‘로컬100’은 문체부가 지역 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유·무형의 지역문화 명소와 콘텐츠, 명인 등을 선정해 2년간(2023~2024년) 국내·외에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사업이다.

미륵사지는 전국 228개 자치단체와 문체부 2030 자문단 ‘엠지(MZ)드리머스’, 문체부 4070 지역문화매력기자단 등 국민발굴단의 추천을 받은 후보 461개 중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정됐다.

선정에는 국민발굴단과 지역문화 전문가 등의 평가와 누리소통망(SNS) 언급량, 통신데이터 추정 방문객 수 등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함께 반영됐으며, 미륵사지는 백제 무왕시기 천도한 백제왕도로서 미륵사지 석탑과 국립익산박물관 등 다양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점을 주목받았다.

특히 야간 관광의 새 지평을 연 ‘2023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를 비롯해 ‘미륵사지에서의 담소’, ‘박물관을 품은 미륵사지’ 등 문화유산을 활용한 각종 축제와 행사 관련 전국 방문객수의 증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미륵사지의 문화유산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문체부와 함께 미륵사지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컬 100’은 문체부 공식 인스타그램(mcstkorea)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로컬 100 기차여행’ 상품 출시 등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