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귀농귀촌협의회(회장 김진주, 이하 협의회)는 19일 마을만들기센터 인근에 신축된 ‘진안군 청년 위드(with) 꿀벌집’ 개소식을 가졌다.
전라북도 귀농·귀촌 관계자 50명가량과 전춘성 군수가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개소식은 (사)진안군귀농귀촌협의회의 연혁, 청년 with 꿀벌집 조성 경과보고, 축사, 현판식 및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청년위드꿀벌집(이하 청년꿀벌집)은 청년들을 위한 농촌체험 교육시설이다. 청년위드꿀벌집이라는 이름은 진안군 지역소멸 위기 대응에 있어 청년 유입이 꼭 필요하다는 의미로 부여됐다. 자연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꿀벌의 역할이 중요하듯 지역에서 청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에 착안한 것이라는 게 협의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청년꿀벌집은 지난 2021년 행정안전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조성됐다. 이 시설은 도시 청년들의 유입 전 단계로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교육과 컨설팅 등을 통해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청년꿀벌집은 연면적 330㎡, 2층 규모이며 그 조성에는 총 12억 9500만 원(특교세 5억 원, 군비 7억 95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구성은 거주공간 원룸 8개실, 다목적실, 사무실 각 1개다. 귀농귀촌 청년들의 안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쳥년꿀벌집은 지난 7월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귀농귀촌협의회가 운영한다.
귀농귀촌협의회는 청년들의 관내 정착을 돕기 위해 단기 프로그램으로는 청년캠프, 장기 프로그램으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주 협의회장은 “진안지역은 귀농·귀촌 1번지로 꼽혀 왔다. 예전에는 인생 2막을 계획 중인 은퇴자들이 많이 찾았지만, 지금은 청년들의 귀농·귀촌 사례도 많아졌다. 그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청년 위드(with) 꿀벌집을 포함해 (사)진안군귀농귀촌협의회가 청년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등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며 “청년 유입의 지렛대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