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무주군 적상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21일 적상면 생활체육공원에서 펼쳐졌다.
적상면(면장 이현우) 주최, 적상면발전협의회(회장 이성열)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황인홍 군수, 안호영 국회의원과 윤정훈 도의원, 오광석 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 재경향우회(회장 김철호) 회원들과 적상면민 등 1500여 명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풍물과 난타, 라인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경품추첨, 면민 노래자랑 등이 순으로 진행됐으며 건강 체험과 무료 찻집, 즉석 사진 찍기 등이 상설 행사로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적상면 자율방범대 이복재 대장이 적상면민의 장 향토공익장을, 유한회사 남양산업 허상석 대표가 적상면민의 장 산업근로장을, 2023년 세계여자당구 3쿠션 선수권대회 우승자 이신영 선수가 적상면민의 장 문화체육장을 수상했다.
적상면 밀모길에 거주하는 이신영 선수는 지난 2011년도에 대한당구연맹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국내외 대회를 휩쓸며 국내 랭킹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올해는 월드 여자 3쿠션 서바이벌 우승에 이어 세계 여자당구 3쿠션선수권대회에서도 챔피언에 오르며 발군의 실력을 입증했다. 세계 여자당구 3쿠션선수권대회 우승은 대한민국 여자 당구선수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외 성내마을 하정오 씨와 초리마을 이화영 씨, 적상면행정복지센터 심계영 씨, 사내마을 김윤중 씨, 여원마을 한성만 씨가 군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군수 표창을 수상했으며 사내마을 윤영석 씨와 성도마을 김진우 씨, 박대마을 문인석 씨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무주군의회 의장상을 받았다.
또 적상면행정복지센터 박승우 주무관과 배지연 주무관이 적상면 발전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으며 재경 무주군민회 김철호 회장과 재경 적상면민회 김현호 회장이 적상면에 발전기금 각각 100만 원씩을 전달해 훈훈함을 전했다.
축사를 통해 황인홍 군수는 ”적상산과 무주호, 적상산성, 적상산사고지, 안국사 등 아름다운 자연과 그 품에 안긴 역사, 문화 자원이 바로 머루의 고장 적상면, 더 나아가 무주군을 살릴 소중한 자산“이라며 ”2024년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의 자연과 유무형의 자원을 지키는 일에서부터 함께 즐기고 누리는 일까지 모두, 면민 여러분과 같이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500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적상면은 특산물로는 마늘과 고추, 옥수수, 산머루 등이 있으며 주요 관광지로는 적상산과 적상산사고지, 안국사, 양수발전소 등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