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북도 국정감사가 24일 예정된 가운데 행안위의 유일한 전북 연고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을)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새만금 잼버리를 둘러싼 여야 간 공방 속에서도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통과 등 전북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4년 만에 본청에서 열리는 이번 전북도 국감은 행안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감사반장을 맡고 더불어민주당 강병원·문진석·이형석·임호선·천준호 의원, 국민의힘 김기현·김웅·정우택·전봉민·조은희 의원,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감사위원으로 참석한다.
행안위의 전북도 국감은 새만금 잼버리 파행 책임, 새만금 SOC 예산 삭감을 둘러싼 여야 공방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입장에서는 이번 국감에서 전북도민의 숙원인 새만금 SOC 예산 삭감에 대한 강력한 문제 제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행안위에는 전북을 지역구로 둔 의원이 없어, 전북이 고향인 강병원 의원의 역할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특히 행안위는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통과의 키를 쥔 상임위로, 강 의원은 행안위 야당 간사이자 특별법을 심사하는 제1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향후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입법 과정에서의 협조도 필요하다.
강병원 의원은 고창 출신의 재선 의원이다. 1971년 태어나 대성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을 지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