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주최하고 보석박물관이 주관한 ‘2023 제19회 보석문화상품공모전’에서 박윤지 씨의 ‘백제 다향(多香)’이 대상을 차지했다.
‘백제 다향(多香)’은 미륵사지 금동향로를 모티브로 향 막대(인센스) 홀더를 제작해 작품성뿐만 아니라 최신 소비 경향을 반영한 실용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졌다.
또 실물 부문 금상에는 김소연 씨의 ‘미륵사지는 알고 있다’, 아이디어 부문 금상에는 김채연 씨의 ‘사파이어 목걸이’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4일간 총 76건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8명의 1·2차 채점 심사를 거쳐 실물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눠 총 58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익산의 대표 문화재인 미륵사지 석탑과 사리장엄구, 익산쌍릉뿐만 아니라 익산의 특산물과 대표 꽃인 국화, 보석박물관 등을 모티브로 반지, 목걸이, 팔찌 등의 장신구, 사무용품, 생활용품 등 문화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수상작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기타 자세한 심사 결과는 보석박물관 누리집(https://www.jewel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문의는 보석박물관 전시기획계(063-853-4772)로 하면 된다.
보석박물관 관계자는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보석문화상품공모전에서 반짝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예술성과 실용성까지 갖춘 출품작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며 “이달 31일부터 약 2달간 전체 수상작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를 준비 중이니 박물관에서 꼭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