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론 활용분야에서 농업·임업 비중이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드론 방제 활용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병해충 방제, 파종, 살포, 농작물 생육 확인 등 드론을 활용한 첨단농업을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축제'가 열렸다.
25일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정현출, 이하 한농대)가 개최한 '드론 영농활용 한마음 축제'. 이 자리는 국내 농업용 드론 기술과 현황을 확인하고, 미래 첨단농업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가 한창인 한농대 첨단기술교육관 실습장에는 미래농업의 혁신동력이 될 청년농업인들이 드론을 이용한 방제와 말벌퇴치 등을 시연했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드론 정밀방제 경진대회'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홍순중 한농대 교수는 "농업 분야에서 드론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밀방제와 안전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농업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 교육이 필수조건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는 한농대와 총동문회가 주관하고, ㈔한국정밀농업학회가 후원했다. 한농대 재학생 및 청년농업인, 산업계, 한국정밀농업학회회원, 농촌진흥공무원 등이 참여했다.
'드론 정밀방제 경진대회'에서는 한농대를 졸업한 청년농업인 김정훈 씨(전북)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등 안세근(경북)·3등 전종호(경북)·4등 이준기(강원)·5등 김반석 씨(경북) 등이 각각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