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8주년을 맞은 ㈔전북민족미술인협회(이하 전북민미협)은 오는 28일부터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이 땅에 새 숨’ 전을 개최한다.
다음 달 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전북민미협과 함께 성년을 맞이한 (사)전북민예총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들은 도내의 창조적이고 건강한 민족미술 문화를 발전·보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를 통해 전북미술의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전망할 예정이다.
전시를 꾸밀 얼굴로는 김맹호·임연기·안상현·이준상·황의성 등 5명의 전북민미협회원과 더불어 13명의 지역 작가와 12명의 전국적으로 유망하고 각광받고 있는 작가들로 구성됐다.
전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명의 작가의 개성이 담긴 사진·영상·설치·조각·평면 작품 등 200여 점의 예술품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숙 전북민미협 회장은 “올해 새롭게 임원진을 구성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정기모임과 정기 전시 등을 진행하며 힘차게 출발했다”며 “이번 전시 또한 후원금과 전북민예총의 지원으로 전국 30명의 작가를 초대해 전북 미술의 현주소를 더듬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예술이란 무한한 가능성의 날개로 세상을 직시하며 작가만의 방식으로 시대정신을 풀어헤치는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대의 통념을 거부하고 우리를 둘러싼 갈등과 억압으로부터 반전을 기획해 전북미술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시 개막식은 28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개막식에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 초대작가와의 만남도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