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128년 만에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새 이름을 맞이하기 위해 행정정비시스템 정비에 박차를 가한다.
도는 지난 27일 도청에서 주민등록, 인사, 지방재정 등 전북도와 시군 업무담당자 200여명과 함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행정정보시스템 21종 약 250억건의 구 행정코드(행정동, 법정동, 도로명코드, 기관코드 등) 데이터를 새롭게 전환하는 계획 안내와 시스템별 협조사항, 의견수렴 등을 논의했다.
전북은 강원특별자치도보다 읍면동 행정구역과 인구가 많아 전환해야 하는 데이터량을 고려해 서버를 일시 중단하고 정비 작업이 필요하다.
이에 짧은 시간 내 대량의 데이터 전환 대책 마련을 위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3단계에 걸쳐 데이터 전환을 추진한다. 전환 모의훈련 서버를 3개 지자체(전주·군산·익산)에 설치해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전환 계획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