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형석·전용태 의원 도의회 마지막 2인 1조 릴레이 단식 돌입

전북 35명 도의원, 3일씩 56일째 천막 릴레이 단식
종료 후 다시 1인 1일 릴레이로 단식 이어갈 계획

전북도의회 진형석·전용태 의원이 28일부터 31일까지 마지막 릴레이 단식에 돌입했다.

전북도의원들은 지난 9월 5일 단체 삭발 투쟁을 시작으로 새만금 SOC 예산 복원을 촉구하는 2인 3일의 단식투쟁을 벌여왔다.

오는 31일 오전 9시 진형석·전용태 의원의 단식투쟁을 마지막으로 전북도의회 의원들은 다시 1인 1일의 릴레이 단식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새만금 예산이 복원될때까지 멈추지 않고 투쟁하겠다는 것이다.

진형석 의원은 “도의원들의 릴레이 단식이 50일 넘게 이어지는데도 정부와 여당의 인식에 변화가 없는 듯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대부분의 국민들이 새만금SOC예산 삭감이 잼버리 파행에 따른 보복으로 받아들이는 만큼 반드시 되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전용태 의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500만 전북도민이 하나로 똘똘 뭉치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이 새만금 예산 복원을 향한 도민의 간절함을 외면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의원은 이날까지 35명의 의원이 56일째 단식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