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가동

함라산, 미륵산, 천호산 등 주요 산림 인력 집중 배치

익산시 산불대응센터 전경/사진 제공=익산시

익산시가 11월 1일부터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시는 단풍철을 맞아 산림 이용객이 증가하고 가을철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12월 15일까지 평일 오후 9시, 휴일 오후 7시까지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함라산, 미륵산, 천호산 등 주요 산림에 산불감시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113명을 배치해 현장 밀착형 산불 예방 및 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무인 감시 카메라 4대와 산불감시원을 주요 임도 및 등산로에 배치해 산불 예방 홍보 및 산불 조기 발견에 집중하고, 상황 발생시 신속한 초기 진화를 위해 산불 진화 차량 4대와 기계화 시스템 50대 등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수 이후 영농 부산물 불법 소각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야와 인접(100m 이내)한 전·답에서 발생한 영농 부산물을 파쇄하는 사업을 12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가을은 적은 강우량과 맑고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산불 발생시 산림과(063-859-7599, 5883, 5888) 또는 소방서(119)로 즉시 신고해야 하며, 과실로 산불 발생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