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고창군 부안면 소재 한우 농장(276두)에서 도내 세번째로 럼피스킨병이 발생해 살처분에 들어갔다.
이는 고창군 부안면 한우농가에서 자가 백신접종 중 한우의 눈, 코, 항문 등에 피부병변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이다.
의심신고를 받은 즉시 동물위생시험소는 가축방역관을 통해 정밀검사를 실시했고,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확인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전북도는 11월 3일까지 도내 모든 소 약 49만6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긴급백신 접종을 완료해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백신접종 중에 임상증상을 확인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신속한 백신접종과 사육 소들의 임상증상을 꼼꼼히 살펴 증상이 관찰되면 즉시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