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24년 시설원예분야 평가결과 석권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시설원예분야 평가에서 ‘전북도’가 광역도 분야, ‘진안군’이 시·군 분야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전 분야를 석권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2024년 시설원예분야(스마트팜 포함) 국비 445억 원 중 전북도가 23%에 해당하는 102억 원을 확보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시설원예분야 평가는 전국 16개 광역시도와 46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예산집행률과 사업수행도를 평가하는 정량평가와 지원체계 구축, 사업확산 노력 등을 평가하는 정성평가를 통해 2개 시도, 3개 시·군을 선정했다.

전북도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토대로 지방비를 편성하고, 2024년 시설원예(스마트팜) 지원사업 홍보와 신청접수 등을 통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내년 초부터 즉시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24년 시설원예분야사업으로 △기존 시설하우스의 개보수, 스마트팜 전환, 에너지 절감시설 보급 △농업분야 신재생에너지 시설 보급 및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 △스마트원예단지 기반 조성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그간 전북도는 시설원예 면적이 전국 5위에 해당해 국비 확보에 한계를 보여왔다.

하지만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인 ‘K-스마트팜 확산’과 올해 초 발표한 ‘대한민국 농생명산업수도’ 실현을 위해 시군의 특화된 스마트팜 확산사업 발굴이 일궈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전북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생명산업 수도를 실현하는 데 스마트농업 확산이 중심이 됐다”며 “이번 우수지자체 선정과 국비 확보 전국 1위라는 결과는 전라북도가 스마트농업에 대한 진심을 보여준 결과이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스마트팜을 선도하는 전라북도가 되도록 집중 투자·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