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한민국 마한서예문인화대전에서 유희동 씨(행서)가 영예의 일반부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2007년에 시작돼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대전은 백제 역사·문화의 발자취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익산의 서가·미술·서예협회 작가들이 모여 발족한 익산시서예가연합회가 주최하고 익산시가 후원하는 공모전이다.
연합회는 전통문화를 바르게 알고 계승·발전시키며 미래의 한국 서예계를 이끌어 갈 참신한 신진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일반·노년부와 학생부로 나눠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일반·노년부 397점과 학생부 198점 등 총 595점이 접수됐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일반·노년부 287점과 학생부 20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반부에서는 대상을 받은 유희동 씨(행서)를 비롯해 나진우(행서)·이종명(문인화)·임선아(한글) 씨가 우수상, 김래은(한글)·이다현(문인화)·임금례(해서) 씨가 장려상의 영예를 각각 안았다.
또 박종락(한글·문인화·예서)·소정숙(전서·예서·해서)·이정옥(문인화 3점)·한상숙(문인화 3점) 씨가 삼체상을 받았다.
노년부에서는 정선심(문인화)·정영희(행서) 씨가 특별상, 강한규(한글·문인화·전서)·서창환(전서·예서·행서)·서효녀(문인화 3점) 씨가 삼체상을 각각 수상했다.
학생부에서는 안시율(초등저)·조윤아(초등고)·김서연(중고등) 학생이 대상, 구본빈(초등저)·장다연(초등저)·순연우(초등고)·하지우(초등고)·채주하(중등)·황유진(중등)·최윤찬(고등) 학생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감승하(초등저)·최보규(초등저)·하윤우(초등저)·권혁인(초등고)·김소연(초등고)·조용재(초등고)·문현수(중등)·정재원(중등)·김민결(고등)·문채연(고등) 학생이 장려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28일 오후 3시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개최되고, 입상작들은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