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 지키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익산 푸르지오 더퍼스트(674세대)가 첫 입주를 시작한 이후 10월 말까지 한 달여간 428명(236세대)이 입주했고, 이 중 익산이 아닌 다른 곳에서 전입한 인구는 16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시는 인근 시·군에 비해 부족했던 대단지 아파트 공급 확대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힐스테이트 익산(454세대),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1566세대), 익산 자이 그랜드파크(1431세대), 안단테 익산평화(1382세대) 등 대단지 입주가 속속 이어질 예정이다.
전주 에코시티와 효천지구, 완주 삼봉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 입주 시기마다 해당 지역 인구 증가가 이뤄졌던 점에 비춰, 익산 역시 대단지 아파트 공급으로 인한 인구 유입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익산시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신축 아파트가 3700세대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실수요자 대상 주택 공급 여건이 열악했다”며 “2025년까지 1만여 세대가 준공을 완료하고 입주를 시작하면 인구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