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아동문학회와 함께하는 어린이 시 읽기] 나도 몰라-오유석 송천초 5학년

오유석 송천초 5학년

산더미 같은 숙제

어떻게 해야 할지

나도 몰라

 

지루한 수업시간 40분

어떻게 참아야 할지

나도 몰라

 

작은 동물로 변해서

아무도 모르는 곳에

꼭꼭 숨어 버릴까!

 

△ 작은 동물로 변해 숨고 싶을 만큼 지친 일상의 무게를 솔직하게 표현한 유석 어린이의 맑고 순수함이 돋보입니다. 선생님도 가끔은 주어진 일상에 대하여 불만이 통통 튀어나오곤 합니다. 그럴 때 잠시 마음을 쉬고 보면 감사하는 마음의 자리가 텅 비어 있음을 발견한답니다. 우리 어린이도 힘들고 지칠 때 잠시 마음을 쉬게 해 주면 어떨까요? /노은정 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