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 혁신동에서 초등생 남매가 용돈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눠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전주 만성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매 김경식(5학년), 김민정(4학년) 학생은 지난 7일 혁신동(동장 서세현) 주민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1만 5000원과 손편지를 전달했다.
이 남매는 올해 2년째 성금을 전달했다. 심부름 하고 받은 용돈, 명절 세뱃돈을 한푼 두푼 모았다. 손편지에는 “적은 금액이지만 올해 10개월 동안 모았어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써주세요”라고 적었다.
이날 혁신동 주민센터에 전달된 성금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세현 혁신동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나눔을 실천하는 아이들에게 기특하고 감사하다”며 “소중한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큰 행복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