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내장산IC∼내장산리조트∼국립공원 내장산으로 연결되는 시도 22호선의 확장공사가 구간별 진행되는 가운데 매년 반복되는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전체 구간에 대한 확장공사 추진이 시급하다.
정읍시가 지속적으로 확장공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단풍관광객이 몰리는 가을철이면 잔여구간마다 병목현상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229억 원을 투입해 신정교 재가설(L=30m, B=22m), 신정동·용산동·쌍암동 일원 1.37㎞ 도로 확장, 내장산 터널개설(L=295m, B=10m)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신정교 재가설 공사는 올해 상반기에 완료되었고 도로확장과 내장산터널 개설은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또한 시는 이 구간사업이 완료된 후 용산동 내장산골프장 앞에서 내장산터널까지 600m 구간에 병목(편도1차선)이 예상됨에 따라 시비 68억여 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편도1차선(10m)을 2차선(20m)으로 확장공사를 추진한다.
하지만 사업이 완료되어도 내장산터널에서 솔티마을∼내장저수지로 연결되는 1.5㎞구간은 편도1차선으로 병목현상이 발생할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구간 확장공사를 위해서는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된 솔티숲과 솔티마을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어떻게 수렴할 것이냐가 관건이다.
시 도시과 관계자는 "내장산과 내장산리조트 방문객의 안전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내장산 리조트 연결도로 조성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향후 편리한 교통환경 제공과 관광객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내장산터널부터 솔티마을 구간 확장공사도 필요하지만 현재는 주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