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의원, 프랑스·아일랜드 소고기 수입 허용 반대 건의안 발의

전북도의회 박용근 의원

전북도의회 박용근 의원(장수)은 8일  ‘프랑스·아일랜드 소고기 수입 허용 반대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건의안은 국내 한우 공급과잉 상황에서 수입국 확대 시 농가의 피해가 큰 만큼 수입을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018년 41만 5400톤이었던 쇠고기 수입량은 2022년 47만 4500톤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우농가는 생산비 기준 한우 1두당 200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실정으로, 두 국가로부터 추가 수입이 이뤄진다면 축산농가의 붕괴는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또한 프랑스는 ‘유행성출혈병’ 발생국으로 현재 유행 중인 럼피스킨과 유사해 국내 산업에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유행성출혈병 방역에 대한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우리 현실을 고려할 때 수입 허용에 따른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건의안에는 △프랑스·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 허용 적극 반대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안정을 위한 한우산업 시장경쟁력 강화 △안정적 생산기반을 조성해 한우농가에게 실질적 지원 보장△국회와 정부의 한우산업기본법 제정안 연내 처리 등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