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아파트 가격,  이달들어 0.08%포인트 상승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좌)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제공=한국 부동산 원.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이달들어 0.08%포인트 상승했다. 내리막이었던 아파트 가격이 지난 9월중순부터 오름세를 지속하며 상승폭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12일 한국 부동산 원이 집계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 8월말까지 1년 가까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지난 달 0.15% 포인트가 상승했고 셋째 주부터 상승세로 전환된 전달에도 0.07% 포인트가 올랐다.

전세가격 역시 9월 중순부터 상승세로 전환돼 매주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달 들어서는 0.08%가 올라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꽁꽁 얼어붙었던 도내 부동산 경기 해동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금리가 여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언제든 하락세로 전환될 수도 있는 불안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재가격과 인건비 상승, 금리인상 등으로 아파트 건설원가 부담 증가로 신규 분양 아파트 분양가도 크게 오르면서 기존 아파트 가격의 동반상승도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전주지역의 정비사업 구역의 시공단가가 3.3㎡당 735만원을 책정되면서 앞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1500만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경우 옵션과 세금까지 포함해 전용면적 84㎡규모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5억 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존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주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자재가격 상승과 금리인상 등의 영향에 따른 시공비용 상승으로 전용면적 84㎡ 규모의  신규 아파트 가격이 5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절반 수준인 기존 아파트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은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