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문제·답안지, 경찰 경호 속에 전국 배부 시작

15일까지 별도 장소 보관…16일 아침 시험장 운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지난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한 학부모가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응원메시지를 매달고 있다.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지와 답안지가 시험을 사흘 앞둔 13일 오전부터 전국 시험지구로 출발한다.

교육부는 13일부터 15일까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4개 시험지구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문제지와 답안지 운송에는 시험지구별 인수 책임자 등 시도교육청 관계자, 교육부 중앙협력관이 참여한다.

시험지구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경찰 차량 경호도 받는다.

경찰은 문제지와 답안지 이송에 노선별로 순찰차 1대(경찰관 2명)를 지원한다.

문제지∙답안지 보관장소에도 경찰관 각 2명을 고정 배치하고, 2시간마다 1회씩 112 연계 순찰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시험문제 출제본부(555명) △문답지 인쇄본부(108명) △문답지 보관장소(1282명) △문답지 이송(5165명) △시험장(2634명) △채점본부(110명) △교통관리(6427명)까지 수능 전 과정에 경찰력 총 1만6000여명을 지원한다.

시험지구로 옮겨진 문제지와 답안지는 철저한 경비 속에 시험 하루 전날 별도의 장소에 보관되며, 시험 당일인 16일 아침 1279개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교육부는 "도로에서 문답지 운송 차량을 만날 경우 안전하고 원활한 수송을 위해 경찰의 지시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수능은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일제히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