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시티투어 요금 반값 인하

익산시, 조례 개정…성인 기준 1인당 2000원
익산시민 등 감면 대상자 50% 추가 할인도

익산 시티투어 버스/사진 제공=익산시

익산시가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시티투어 버스 요금을 반값으로 내린다.

익산시민 등 감면 대상자의 경우 1000원으로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익산역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지역 관광에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최근 환경 문제와 교통 체증 등으로 인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익산시 시티투어 운영 조례’를 개정, 기존 단체 할인 관련 조항 등을 삭제하고 요금을 대폭 낮춰 단일화했다.

이에 따라 시티투어 요금은 성인 기준 1인당 4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된다.

특히 6세 이상 어린이, 초중고 학생, 경로, 장애인, 군인과 익산시민은 50% 추가 감면 혜택을 통해 1000원에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단 중복 감면은 불가능하며, 감면 사유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 등을 제시해야 한다.

인하된 요금은 오는 15일부터 지역 대표 관광지인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보석박물관 등 고정 코스를 도는 순환형 시티투어와 선택 관광이 가능한 테마형 시티투어에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익산 관광의 중요한 이동 수단인 시티투어의 탑승료 인하로 이용자들의 부담을 덜고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 탑승 유도로 관광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익산역에서 바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대중교통 여행을 비롯해 앞으로 다양한 정책으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500만 관광 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