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광한루원에서 늦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상설공연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4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광한루원 완월정에서 11월 말까지 소리여행이 진행된다. 과거 춘향이가 살던 시대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고, 낙엽이 떨어지는 가운데 들려오는 애끓는 판소리는 절절함을 안겨준다.
광한루원 경외상가와 어린이과학관 주변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열리며, 월매집 인근에서는 추억의 인절미 만들기, 그네뛰기 대회, 전통놀이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 광한루원 곳곳에선 변사극 춘향전, 신관사또 부임행차, 마당극 황희를 말하다 등 여러 공연이 진행중이며 한편의 연속극을 보듯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광한루원 옆 예촌마당에서는 청사초롱 만들기, 노상놀이야, 나도 드라마 주인공 등 행사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는 교육동 개관 기념을 위해 전시 중인 김병종 화백의 대표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가수 조영남의 음악, 그림, 조각, 에세이 등 기획전을 통해 다양한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