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이사장 이강래) 익산키퍼트리는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과 함께 ‘자립준비경계청년 토론회’를 오는 18일 원광대학교 60주년 기념관 아트스페이스홀에서 개최한다.
이 토론회는 지난 8월 19일에 진행된 자립준비청년 취업지원사업 설명회의 연장선상으로, 익산키퍼트리가 주최·주관하고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과 익산시청, 원광대학교, 익산경찰서, 익산발전연구원, 익산아우름봉사단, 전북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등이 후원해 마련됐다.
전북권 아동보육시설 대상 사전 면담을 진행한 결과 자립준비경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경제 교육과 대인관계 기술 교육 등 관련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 실질적인 자립 지원책과 대안을 함께 찾는다는 취지다.
특히 익산키퍼트리는 ‘18±1케어(자립 전 1년 및 자립 후 1년간 지속적인 케어)’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 수립을 위해 전북권(전주, 군산, 익산)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쉼터 등 아동보육시설 거주 청소년 및 실무자, 키퍼부모회, 청소년 전문가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립준비경계청년 및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대학에서 제공하는 혜택과 범위가 확대된 삼성희망디딤돌2.0 교육 프로그램 안내, 자립 준비 플랫폼으로서 익산키퍼트리의 역할 및 자립 경제 교육의 중요성 공유, 아동보육시설의 자립 지원 서비스 욕구 파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임정미 임실 파랑새 그룹홈 시설장의 발제와 토론,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 대상 질의응답 등이 예정돼 있다.
이강래 이사장은 “보호가 종료돼 홀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비자발적 1인 가구인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 체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면서 “특히 보호 종료 전 단계부터 자립 준비를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고민이 필요한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대안을 모색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익산키퍼트리는 ‘가장 많이 베푼 사람이 가장 값진 것을 얻는다’는 ‘최혜자(最惠者)’ 정신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