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디카시 연구소, 창간 6호 '풍경이 시(詩)가 되는 부안' 펴내

제6회 부안디카시 수상작과 함께 역대 수상작 실려

부안디카시 표지

“잔잔한 파도가 어루만진 갯벌은/ 아픈 자식의 배를 어루만지는 어머니 손길/ 어머니 손처럼 따뜻한 가지들을 만들어내는 물길을 따라/ 큰 바다 나무들을 키우는 곰소만” (제6회 부안디카시 대상 수상작 강수진 시인의 ‘바다 나무’)

부안디카시 연구소가 부안디카시 창간 6호 '풍경이 시(詩)가 되는 부안'을 출간했다.

이번 디카시집에는 초대작 5편과 제6회 부안디카시 수상작 9편, 역대 수상작 등이 실려있다.

강수진 작가의 '바다나무'(대상)

‘바다 나무’라는 작품으로 제6회 부안디카시 대상의 영예를 안은 강수진 작가는 이번 부안디카시집을 통해 “이번 수상은 입문자에게 부지런히 쓰고 정진하라는 따뜻한 격려인 동시에 ‘디카시’라는 장르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부족한 제게 대상의 영예를 안겨주신 주최자 및 심사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반희 작가 '소금거울'(최우수상)

라환희 솔바람소리문학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부안디카시 공모전이 어느덧 6회를 맞았다”며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400여 편의 작품이 답지해 부안을 빛나게 했다. 앞으로도 부안디카시가 대한민국 문화 아이콘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