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재한 베트남인의 최대 축제인 ‘제3회 VFAK동향컵 축구대회’가 오는 19일 익산 금마축구공원에서 열린다.
주한베트남대사관(대사 응우옌부뚱)이 주최하고 주한베트남축구협회(회장 도안광비엣)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베트남인 커뮤니티가 모여 함께하는 연합 축구대회로, 남성 22개 팀과 여성 4개 팀 등 총 26개 팀이 참가한다.
전국 22개 도시에서 선수와 가족,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다문화 가족 등 1500여 명이 익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 대회를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이영진 수석코치를 초빙했으며, 재한 베트남인들의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베트남은 오랜 시간 한국과 형제의 나라로 교류해 왔으며, 익산시는 베트남 꼰뚬성, 닥락성 애숩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익산시가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성숙한 다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