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합작 프로그램 공동 신청"⋯우석대-중국 심양대 '맞손'

업무협약 맺고 인재양성∙교육과정 등 힘 모으기로

우석대학교와 중국 심양대학교는 17일 KH바텍 서울사옥에서 중국 교육부가 추진하는 중외합작 프로그램 공동 신청 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석대 제공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와 중국 심양대학교(총장 자오옌즈)가 내년 3월 중국 교육부가 추진하는 중외합작 프로그램에 공동으로 신청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KH바텍 서울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남천현 총장과 자오옌즈(赵彦志) 총장을 비롯해 양 대학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의 협약 체결의 주요 내용으로는 △전기자동차공학부·정보보안학과·체육학과 교육협력 프로그램 추진 △공동교육 모델 개발 △파견 교원 및 학생에 대한 지원 등이다.

중외합작은 학생모집 단계부터 인재 양성 방안과 교육에 이르는 전 과정을 양 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졸업 기준을 갖춘 학생에게는 양 대학의 학위가 수여된다.

중국 요녕성 심양시에 위치한 심양대학교는 1906년에 설립된 공립대학으로 중국 내에서도 명문대학으로 꼽히고 있다.

우석대와는 지난 2015년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7월에도 ‘연합석박사과정’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남천현 총장은 “중국 교육부의 중외합작 프로그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심양대학교와 더욱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며, 더불어 다양한 학문 분야에 대해 교류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자오옌즈 총장도 “우석대학교와의 새로운 교육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양 대학의 상호발전과 함께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중국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학교는 중국 산동사범대학교와 석가장대학교, 산동경무직업대학과 중외합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