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수필문학회(회장 정석곤)는 20일 전주안골노인복지관에서 ‘은빛수필문학 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정석곤 은빛수필문학회장, 안도 전 전북문인협회장, 강동화 전북도의원 등 지역 문인 및 어르신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은빛수필 제16호 출판기념회 겸 제9회 은빛수필문학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진안 출신의 임두환(77) 수필가가 ‘여동생이 보내준 감자’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안골노인복지관에서 수필창작반 대표 등으로 활동 중인 그는 “어떤 일을 시작했으면 그 일에 미칠 정도로 몰두해야 한다”며 “수상을 계기로 정진해서 좋은 글을 쓰는데 열심을 다하겠다”도 소감을 밝혔다.
김경희 심사위원장은 “수상자는 어려운 어린 시절 작가가 체험한 감자가 준 고마운 마음 등을 작품으로 담아 독자를 설득시키는 필력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은빛수필문학회는 60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전국 최초 시니어 문학단체로 안골노인복지관에서 수필창작반을 통해 지역 문단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은빛수필문학회가 한 단계 수준 높은 수필 작품으로 지역뿐 아니라 대외적인 활동을 펼쳐나가면서 수필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그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