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1일 익산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 완료 보고회를 열고 온라인에서 만나는 ‘익산시민기록관’을 선보였다.
익산시민기록관은 행정안전부 주민주도형 지역 균형 뉴딜 공모에 선정돼 구축된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이다.
민간기록, 문화도시, 도시재생, 농촌활력 등 4개 분야에서 수집·기증된 1만 4000여 점의 익산 관련 기록물이 디지털화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됐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은 언제 어디서나 익산의 역사와 문화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주제·시기별 범주화 및 소장 기록물 컬렉션 온라인 전시 관람을 할 수 있으며, 소실 우려가 있는 가치 있는 익산의 기록을 영구 보존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맵핑 시스템이 도입돼, 시민들이 동네의 주요 기록물을 등록하고 기록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시는 올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에 본격적으로 시민들에게 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은 도시와 시민의 역사를 보존하고 이를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 익산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공유하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