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비만율 전국 4위…도민 건강 증진 필요

강동화 의원, 걷기 활성화 지원조례 통과

전북도의회 강동화 의원

전북의 비만율이 전국 4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가운데 도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강동화 전북도의원(전주8)이 대표발의 한 ‘전라북도 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제40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조례안은 △걷기 활성화를 위한 지원계획을 수립∙시행 △지원사업 및 걷기 앱 활용에 따른 마일리지 사용 △걷기 활성화에 기여한 자에 대한 포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비만율은 2022년 기준 32.5%다. 이 가운데 전라북도의 비만율(표준화율)은 33.4%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다. 심지어 도내 비만율이 해를 거듭할수록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강 의원의 설명이다.

강동화 의원은 “걷기는 무리한 신체운동이 아니므로 일상 속에서 노약자나 고령자, 운동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특별한 도구 없이 할 수 있는 매우 경제적인 비만 예방 운동”이라며 “건강이 경쟁력인 시대에 걷기 운동이 활성화되어 도내 비만퇴치와 모든 도민이 건강한 전북을 구현하는데 본 조례가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