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정무수석 유창희, 대변인 임청

소통과 협력 관계 구축, 정치 발판엔 "변화 있을 수도"
기자와의 밀착도 높일 것, 실제 소통 문제는 과제

신임 전북도 신임 유창희 정무수석(왼쪽)과 임청 대변인(오른쪽)

전북도는 정무수석에 유창희 전 전북도의원, 대변인에 임청 전 연합뉴스 전북취재본부장을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유창희 신임 정무수석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정책협력관과 정책보좌관의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며 "정무 파트에서 일을 하고 소통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저의 첫 번째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협력관과 정책보좌관의 역할은 다르지만, 정보 소통이나 업무 협조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역할들이 그동안 잘 이뤄지지 못한 것 같다"며 "도의원들의 생각을 도정에 반영시키기 어려운 부분을 뒤에서 잘 보좌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유 정무수석은 "진로 문제에 대해 정치는 생물과 똑같다고 한다"면서 "어떤 상황과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정무수석으로 온 입장에서는 제 임무를 충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유창희 정무수석은 완주 출신으로 이리고와 전주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6·7대 전주시의회 의원과 8·9대 전북도의회 의원을 지냈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에 출마한 바 있다.

신임 임청 대변인은 민선 8기 도정이 새만금과 잼버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동안 언론 현장에서 쌓았던 경험과 생각을 접목해 위기를 헤쳐나가는데 작은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임 대변인은 "전에 비해 대변인실 기능이 약화되고 활력이 떨어진 것 같다"면서 "새만금과 잼버리로 이와 같은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자들과의 소통의 폭을 많이 넓히겠다"며 "대변인실을 항상 열어놓겠다. 100%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보조하겠다"고 피력했다.

임청 대변인은 부안 출신으로 동암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연합뉴스 전국부장과 전북취재본부장을 역임했고 전북기자협회 회장과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