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3위 광주 잡고 자존심 회복하나

25일 전주성서 37라운드 격돌

지난 9월 광주전에서 박진섭 선수. /사진제공=전북 현대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오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K리그1 37라운드 경기를 통해 자존심회복에 나선다. 특히 리그 4위와 3위를 기록 중인 전북(승점 54)과 광주(승점 58)에게는 이번 경기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다.

올 시즌 전북은 정규리그 및 FA컵 포함 광주와 4번의 매치에서 3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북은 3위 광주와 이번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ACL 엘리트를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겠다는 각오이다. 

국가대표 수비수 안현범, 김정훈 등 부상선수들이 복귀하면서 비로소 완전체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전북은 최근 침체되었던 팀 분위기를 A매치 휴식기 동안 끌어올렸다. 

자체 연습경기 및 집중력 높은 훈련에 참여한 선수단을 대표해 주장 홍정호는 “남은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경기에 임해 전승으로 전북의 자존심 회복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도 “지금 전북의 순위는 원하던 자리가 아니다. 선수들과 많은 미팅과 훈련을 통해 원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면서 “팬들이 원하는 자리까지 조금이라도 더 올라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전주성을 찾아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