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학생 유치"…우석대, 몽골 주요 대학들과 ‘글로벌 교류’ 확장

남천현 총장, 몽골 직접 찾아 우수 학생 유치에 '팔 걷어'
협약 기관 잇달아 방문 글로벌 인재 양성 상호 협력키로

남천현 우석대 총장(사진 좌 네 번째)과 푸르브도르즈 바트바타르(Purevdorj Batbaatar) 몽골법집행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양 대학 관계자들이 21일 복수학위 운영 등 교류영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석대 제공

우석대학교가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남천현 총장은 19일부터 22일까지 몽골 교류대학인 몽골법집행대학교·날라이흐기술대학 등을 차례로 방문하고 교류영역 확대를 위한 세부 협정을 체결했다.

1934년 개교한 몽골법집행대학교는 몽골 내 법 집행 요원의 교육을 전담하는 법무부 소속 고등교육기관으로 경찰학과와 국경경비학과 등 12개 학과에서 5000여 명이 수학하고 있다.

앞서 우석대는 지난 2022년 학술 및 인적 교류 등에 대한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남천현 총장은 20일 르캄수렌 울람바야르 몽골 약학대학교 총장을 예방하고 약학·제약 분야 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이후 남 총장은 몽골 약학대학교 내에 설치된 ‘우석한국어센터’ 현판식에 참석했으며, 재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몽골 약학대학교 국제화를 위한 우석대학교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밖에도 남 총장은 우수 인재 유치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21일 몽골 14번 고등학교와 업무협약 체결했으며, 몽골 국방부 소속인 테무진우를렉고등학교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한국과 몽골 간 글로벌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모노스 그룹을 방문하고 신성장 산업 육성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990년에 설립된 모노스그룹은 제조업(제약·화장품·식품)과 무역·유통 등 12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몽골 내 100대 기업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남천현 총장은 “몽골 대학들과의 교류영역 확대와 고교 간 업무협약 체결은 우리 대학교가 글로컬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데 있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약 기관들과 함께 글로벌 상생 협력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몽골의 젊은 인재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워 한국기업에 취업하거나 한국 대학에 유학하는 등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석대학교는 세계 32개국 255개 대학 및 58개 기관과의 교류 협력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부와 석·박사 과정에서 13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수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