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당신은 파괴하고 있습니까?
△글쓴이: 이지민 (전주신성초 5년)
당신은 북극곰을 죽이고 있습니까?
여름에는 에어컨 온도를 내립니까?
이 두 질문은 같습니다. 왜일까요?
에어컨 온도를 내리면, 북극에 얼음이 녹고, 그로 인해 북극곰은 익사하게 됩니다.
당신은 가까운 거리도 차를 타고 다닙니까?
가까운 거리도 차를 타고 다니면, 어느 한 나라는 ‘모두’ 물에 잠기게 됩니다.
당신은 고기를 거의 맨날 드십니까?
그러면 소나, 돼지가 뀌는 방귀를 지구에게 주는 것입니다. 소나 돼지가 뀌는 방귀는 지구에게 아주 치명타가 됩니다. 왜냐하면, 지구가 있는데, 소와 돼지의 방귀 속에 있는 나쁜 물질이 지구를 다 두르게 된다면, 방귀는 뜨거운 바람이 우주로 나가지 못하게 막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사랑하는 사람들은 ‘독 안에 든 쥐’가 되겠지요.
그리고 지금! TV를 보면서, 북극곰이 불쌍하다면서도 고깃집을 가려고 준비하는 우리 사람들!!! 이런 걸 막으려면 첫 번째로 고기를 줄입시다.
이것만으로 북극곰을 살릴 수 있다면, 맛있는 것을 선택하실 건가요? 생명을 선택하실 건가요?
에어컨 온도를 조금만 올린다면, 북극으로 다시 여행이 가능합니다. 또 튼튼한 두 다리로 걸어 다닌다면, 한 나라의 ‘영웅’이 되실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줄어드는 진짜 비밀을 알 것 같습니다. 만약, 다음 시대가 된다면 내 사랑하는 자녀에게 황폐한 땅을 물려주게 된다면, 아이를 낳을 필요가 있겠습니까? 저라면 안 낳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출산율이 낮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 모든 방법을 지켜주십시오. 지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이상입니다.
전주 신성초등학교
5학년 3반 이지민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이 공모전은 매년 4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