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사무국에 대한 첫 행감 열려

‘의정운영공통경비 지출’ 형평성···지출 기준 모호
‘정책지원관 업무분장, ‘의원역량개발비’ 집중 지적

27일 군산시의회 사무국에 대한 첫 행정사무감사가 열렸다.

이날 특별위원들은 ‘의정운영공통경비 지출’에 대한 형평성과 ‘정책지원관 업무분장, ‘의원역량개발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의원들은 의정운영공통경비 지출 내역 중 특정 단체들에만 축하화환 등이 지출됐으며, 이는 지출 기준이 모호하고 지출 내역이 의장과 상임위 별로 구분 돼 있지 않는 점을 따져 물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이 의원들도 모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게 의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의원들은 새롭게 꾸려진 정책지원관의 업무분장 및 역할. 운영 방식에 대한 고민도 요구했다. 

박경태 의원은 “정책지원관의 업무가 신규 정책 발굴보다는 5분 발언과 조례 발굴에 편중돼 있으며, 이는 의원과 정책지원관 간 수직관계 때문으로 업무 메뉴얼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책지원관의 업무 매뉴얼 정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정례회에서 불거진 ‘의원역량개발비’ 편법 사용에 대한 질타가 사무국 행감에서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영자 의원은 “시의원의 지시로 사용된 예산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다”며 이 건에 대해 사무국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 했지만, 사무국은 답하지 못했다.

그는 "특정 의원이 잘못된 지시를 내려 동료 의원들의 교육 기회를 박탈했는데 해당 의원은 이와 관련 사과 한마디 없다"며 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