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기 민주노총전북본부 임원 선거서 첫 여성 본부장 탄생

전교조 출신 이민경 후보 당선

민주노총전북본부 제14기 신임 임원 당선인(왼쪽부터 본부장 이민경 후보, 수석부본부장 박인수 후보, 사무처장 박상진 후보).

민주노총 전북본부에서 사상 첫 여성 본부장이 탄생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제14기 임원 선거를 실시한 결과, 본부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이민경 후보(수석부본부장 박인수 후보, 사무처장 박상준 후보)가 당선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는 재적인원 4만 2438명 중 2만 8837명(투표율 67.95%)이 투표에 참여했다.

그 결과 기호 1번 이민경·박인수·박상준 후보가 1만 4577표(득표율 50.55%)를 얻어 1만 1084표를 받은 기호 2번 이동기‧김상진‧김금희 후보를 3493표 차이로 앞서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이 본부장과 신임 임원들의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 간이다.

이 당선자는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하다”며 “전북 전체 노동자들에게 존중받고 시민들에게 박수받는 민주노총 전북본부를 만들기 위해 공감과 소통으로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당선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소속으로 전교조 전북지부 참교육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전교조 초등위원회 부위원장과 전교조 전북지부 기후정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