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참신고도(斬新古都), 익산’을 경관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고도의 역사성을 지키면서 다양성을 수용하는 유연한 도시 모습을 창출하기 위해 체계적인 도시경관 정비와 공공디자인 미래상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8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익산시 경관계획 재정비 및 제2차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안)’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시는 관련법에 따라 기존 경관계획 및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도시의 여건 변화를 반영해 재정비(안)를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주민 공청회와 익산시의회 의견 청취, 경관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관련 전문가 및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이번에 수립된 경관계획(안)은 ‘참신고도(斬新古都), 익산’을 경관 미래상으로 설정해 경관 구조를 재정비하고 중점 경관관리 구역의 세부 관리계획 수립, 도시 연접부의 경관관리 방안 마련, 경관 가이드라인 정비 등 도시 여건을 반영했다.
제2차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안)에서는 ‘빛나는 역사, 함께 누리는 일상’이라는 비전 아래 빛나는 역사도시, 쾌적한 생활도시, 함께하는 복지도시, 소통하는 지속도시라는 4대 전략이 제시됐다.
또 선도적이고 체계적인 경관 및 공공디자인 추진을 위해 각 가이드라인 체계 마련, 위원회 심의 제도 개선, 조직 개편 방안 등을 제시하고 주민 제안 제도 등 함께 만드는 참여 제도 구축 방안도 포함됐다.
시는 최종보고회 의견을 반영한 안을 12월 중 공고하고 30일간의 주민 열람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경관 및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과 경관사업 및 경관협정 매뉴얼 등은 각종 사업 추진시 참고 기준서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불필요한 규제가 아니라 익산 경관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을 배려하는 공공디자인을 적극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안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수립된 계획안을 토대로 다양한 연계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이로운 경관 및 공공디자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