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송철규 교수(연구부총장, LINC 3.0 사업단장) 연구팀이 ‘실시간 혈전 탐지를 위한 생체 영상장치’로 '2024 전미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4)'에서 디지털 헬스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 수상은 전북도내 대학, 기업, 기관을 통틀어 송 교수팀이 최초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IT·전자제품 박람회 CES의 전시에 앞서 한 해 동안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송 교수 연구팀의 혈전 탐지 영상 장치는 하버드의대 임상연구와 국가R&D(교육부 BRL,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를 통해 유효성과 정확성을 검증해온 기술을 토대로 암실 환경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기존 형광 영상 장치의 단점을 자외선 차단 필터를 이용해 극복하여 암실이 아닌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실제 수술 및 진료 환경에서의 자유로운 사용과 더 나아가 새로운 병변의 탐지와 약물 전달 이미징 등의 첨단 바이오 분야 발전의 촉진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송 교수팀은 암실이 아닌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형광 영상 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2014년부터 하버드의대와의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해 초기 제품을 출시하고 처음으로 CES 2023에 참가했다. 이후 지난 2월 전북대 LINC 3.0 사업단이 개최한 제1회 JBNU Innovation Awards for CES 2024에 출품해 CES 2024 참가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고, 이후 10개월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고도화된 실시간 혈전 탐지 생체 영상 장치를 개발했다.
송철규 교수는 “연구 개발에 함께 참여해준 고분자나노공학과 이동원 교수, 전자공학부와 하버드의대의 연구진과 더불어 사업화 성과 창출을 지원해준 LINC 3.0 사업단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글로벌 생명경제를 선도하는 전라북도와 전북대학교가 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 교수팀이 개발한 이 혈전 탐지 생체 영상 장치는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 Eureka Park'에서 전북대학교 단체관에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