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미래포럼이 30일 서울 강남구 신한아트홀에서 제38차 조찬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주제강연자로는 최낙천 KB헬스케어 대표와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가 나섰다.
이들은 이날 기존의 지식과 최신 기술을 융합하면 어떤 시너지가 나오는지 직접 시연하며, 실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최 대표는 ‘금융그룹은 왜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 대표는 “헬스케어 산업과 금융이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개개인의 건강정보가 곧 신용정보”라며 “위기를 맞이한 금융 산업이 헬스케어와의 융합으로 신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그가 제시한 글로벌 통계자료에 따르면 헬스케어 산업은 기존 산업 대비 최대 10배 높은 고성장이 예상됐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의 경우 성장률이 향후 5년간 15%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성장 저수익 시대 속에서 헬스케어 산업이 금융의 새로운 돌파구로 지목되는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최 대표는 “금융사가 가지고 있는 다방면의 정보는 헬스케어 산업과 협업을 통해 신규 가치를 창출할 기회가 많다”며 “남아공 디스커버리는 실제 고객의 건강과 금융 관리 습관의 상관관계를 입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고객 신용 평가 완성도를 만들어 잠재적 우수고객을 선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로 이어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생성형 AI(인공지능)시대 No code SW개발’을 주제로 발제했다.
배 대표는 2005년 설립된 비아이매트릭스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했다. 이 회사는 로우코드 기반 자동화 솔루션 개발과 공급 기업이다. 회사 핵심 솔루션으로는 △다양한 정형 업무 시스템 구축을 위한 ‘AUD플랫폼’ △비정형 분석 시스템 구축을 위한 ‘G-MATRIX’ △고급통계·예측 시스템 구축을 위한 ‘i-STREAM’ △최적화 기반 SCM 솔루션 ‘M4PLAN’이 있다.
배 대표는 “데이터는 기업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고 나아가 미래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중요한 근거”라며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분석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선 일부 영역의 로우 코드화가아닌 모든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자신의 비전을 어필했다.
그는 “코딩을 최소화한 업무시스템 구축 솔루션이 중요해졌다”며 “전문가 영역인 컴퓨터 언어 활용을 줄여 비전문가도 쉽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극대화 하는 게 제 사업의 관건”이라고 소개했다.
JB미래포럼은 2017년 전북 출신 강소기업인과 경재계 인사들이 모여 전북의 신성장 동력산업과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출범한 이후 다방면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