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신임 부사관 195명 ‘힘찬 첫걸음’

육군부사관학교, 양성 23-4기 부사관 임관식 거행

1일 거행된 육군부사관학교 양성 23-4기 부사관 임관식에서 신임 부사관들이 임관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육군부사관학교
1일 거행된 육군부사관학교 양성 23-4기 부사관 임관식에서 신임 부사관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제공=육군부사관학교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이자 미래 육군을 이끌어 갈 신임 부사관 195명(남군 106명, 여군 89명)이 조국 수호를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육군부사관학교는 1일 임관자 가족 및 친지 10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이규준 교육사령관 주관으로 양성 23-4기 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육군 하사로 임관한 신임 부사관들은 입교 후 민간과정(144명) 12주 및 현역과정(51명) 10주 동안 고강도 교육 훈련을 통해 야전에서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소부대 전투 전문가로 거듭났다.

익산시립풍물단의 축하 공연으로 포문을 연 행사는 국민의례, 성적 우수자 시상, 임관 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교육사령관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국방홍보원 SNS(유튜브, 페이스북) 생중계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 초청된 6·25전쟁 참전 용사 김기중(예비역 상병, 88)·이한국(예비역 일병, 92) 옹은 직접 신임 부사관들의 어깨에 계급장을 달아 주며 힘찬 군 복무를 당부했다.

이규준 교육사령관은 “여러분이 걷고자 하는 군인의 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무엇보다도 명예롭고 가치 있는 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적 우수자 시상에서 국방부장관상은 황제하(21·남) 하사, 육군참모총장상은 정나래(20·여)·길혁주(20·남) 하사, 교육사령관상은 정민서(23·여)·김기남(21·남) 하사, 육군부사관학교장상은 김관우(21·남)·강민찬(23·남) 하사가 각각 수상했다.